11곳으로 늘어… 금정역세권 1구역 등 4곳만 남아
군포시가 2곳의 재개발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지정(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시행하면서, 관내 15곳의 재개발 사업(2월15일자 9면 보도) 중 정비계획 수립은 1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6일부터 5월30일까지 ‘군포2구역’과 ‘GTX금정역역세권1구역’의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지정(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이들 구역은 2022년말부터 2023년초까지 시에 재개발 정비계획의 입안을 제안했다. 해당 구역은 2012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해제된 이후 별도의 정비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노후 건축물의 증가와 열악한 기반 시설로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높았다.
이에 시는 주민이 제안한 계획안에 대해 관계부서(기관) 협의 및 정비계획(안)의 적정성 검토 과정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에 공람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 공람은 구역 면적 약 13만6천61㎡로 ▲당동체육공원 남측 당동 768번지 일원의 (가칭)군포2구역 재개발사업(9만2천33.9㎡) ▲금정역 북서측 산본동 75번지 일원의 (가칭)GTX금정역역세권1구역 재개발사업(4만4천27.1㎡) 등이다.
이들 구역은 주민공람 및 설명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까지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이 지정 고시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군포10 재개발 사업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 사업 ▲산본1동 1지구 재개발 사업 ▲산본1동 2지구 재개발 사업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 사업 ▲금정3구역 재개발 사업 ▲군포3구역 재개발 사업을 정비계획 및 구역 지정으로 각각 고시한 바 있다.
오는 5월초에는 ▲금정2구역 재개발 사업(가칭) ▲금정4구역 재개발 사업(가칭)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이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또 ▲군포2구역 재개발사업 ▲GTX금정역역세권1구역이 주민공람을 앞두면서, 이제 남은 곳은 ▲금정역세권 1구역(가칭) ▲산본1동 3구역(가칭) ▲금정역 남측구역(가칭) ▲금정1구역(가칭) 등 4곳만 남게 됐다.
하은호 시장은 “이번 정비계획의 입안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의 금정역과 시너지 효과를 통한 당동 일원의 구시가지 정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원할한 주택공급과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등 원도심의 도시환경 전반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