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올해 사업계획 발표
마을영화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지역예술가 활동비·공간 지원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지난해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진행한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서구 제공

인천서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올해 구민과 지역 예술가를 위한 프로그램과 지원 등을 늘리기로 했다.

재단은 최근 생활문화·예술교육·문화복지에 중점을 둔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출범 6주년을 맞은 재단은 지난해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등 대표 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대표 사업인 '청라 뮤직 & 와인 페스티벌', '인천서구생활문화축제' 등을 더욱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구민 마을영화 만들기 프로젝트와 권역별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서구지역 예술가를 다각적으로 돕기 위해 창작활동비 지원을 비롯한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 레지던시 지원 등 특성에 맞는 맞춤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 개관을 앞둔 '서구 드림아카데미'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한다. 재단은 주민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복지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지역 문화예술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문화예술교육 현황을 분석하고,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구도심과 신도심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특히 재단은 석남동 거북시장 일대에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거북시장에서 전시나 버스킹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세부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술로 결합하는 공공미술', '미디어 아트랩 사업', '무지개 거리 조성', '주민이 만드는 거북골 문화예술로'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is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구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열린 환경을 조성해 '문화공감'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