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품 바자회·인식 개선 전시회

보건복지부가 지정해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기념해 이달 셋째 주에 다양한 기념행사(포스터)를 연다.
센터는 ▲장애인 생산품 바자회 ▲인식 개선 전시회 ▲#WeThe15 커피차 이벤트 ▲장애인 먼저 캠페인 ▲온라인 OX 퀴즈 등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열리는 바자회에선 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카페 나린,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 스마트재활일터, 장애인장학사업장, 밀알복지재단, 오뚜기직업재활센터 등이 여기에 참여한다. 드립백 커피, 쌍화차, 가방걸이, 비즈 공예품, 디퓨저, 히말라야 소금, 캔버스 아르떼, 포일아트 키트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인다.
같은 장소에서 숫자 '15'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세계적인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다. 15는 세계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는 장애인 인구를 의미한다.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해 차별의 장벽을 허물자는 취지에서 여러 패널을 제작해 전시한다. 전시회에서 챌린지에 참여하면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는데, 병원 입구 분수대 앞 커피차에서 교환할 수 있다.
센터는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는 장애인 먼저', '공공건물 출입문 열어주기', '휠체어 보행자를 위한 자동차 정지하기' 등 3가지 실천 행동 캠페인도 진행한다.
온라인 OX 퀴즈는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10개 문제 중 8개 이상을 맞추면 추첨을 거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정한영 센터장(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장애인의 날 기념 이벤트처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하고,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도록 센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홈페이지(https://irhmc.org)를 확인하거나 전화(032-451-9052~7)로 문의하면 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