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公, 잔여 8만8천㎡ 대상
제3자 공고까지 진행후 최종선정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인천 남항 배후단지) 내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에 민간투자를 유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전체 특화구역 25만㎡ 가운데 마지막 잔여부지인 8만8천㎡에 전자상거래 화물 특화 물류단지 조성을 원하는 기업의 사업 제안을 받는다.

아암물류2단지는 전자상거래 특화 화물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2020년 8월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조성됐다.

아암물류2단지는 인천항·인천공항과 연계한 물류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관세청 통합검사장이 들어서 있으며, 다음 달에는 (주)로지스밸리인천포드지디씨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3개 기업이 입주 기업으로 선정돼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민간투자 기업 공모 이후 다른 사업자에게도 참여 기회를 주는 제3자 공고를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선정 후 4개월 이내에 공사와 계약을 맺고 인허가 절차를 밟아 물류시설을 착공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전자상거래 특화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아암물류2단지를 국내 최고의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