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농번기를 앞두고 지역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400여명을 투입키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농번기 농촌일손 부족에 대비해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지에서 계절근로자 400명을 확보해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최근 라오스·캄보디아 계절근로자 136명이 입국, 오이, 토마토 등 채소를 생산하는 비닐하우스 재배 농가 90개 농가에 배치됐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라오스와 캄보디아에서 총 318명이 파견돼 계절근로자로 일하고 있다.
시는 농촌 일손이 가장 부족해지는 농번기까지 80여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최대 8개월간 국내 체류가 허용되는 E-8 비자로 입국해 농업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는 적정 주거환경과 최저임금·근로기간·초과근로보장 등을 준수해야 한다.
시 관게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근로자 통장개설 및 건강검진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계절근로자 근로조건과 인권보호를 위해 지도·점검 등을 강화하는 한편 근로자의 무단이탈로 인한 영농포기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