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경 지휘자와 'FLY HIGH' 등 합창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창단 기념 연주회가 1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에서 무료로 열린다.
인천시는 미래 세대 예술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1월 20년 경력의 조현경 지휘자를 초대 상임지휘자로 위촉했다. 이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원을 공개 모집해 오디션을 거쳐 모두 5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한 달여 동안 연마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은 새봄을 맞아 싱그러운 목소리로 창단 연주회를 열게 됐다.
조현경 상임지휘자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FLY HIGH(인천, 날아올라)'를 시작으로 '노래가 만든 세상' '함께' 등 합창곡을 선보인다. 특히 'FLY HIGH'는 작사가 양소연, 작곡가 손민혜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해 새로 창작한 곡이다. 이 곡은 아름다운 도시 인천과 꿈을 향한 도전을 그렸다. 이번 초연 무대를 시작으로 인천시를 대표하는 자리마다 활발하게 불릴 전망이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에 앞서 인천시립교향악단 금관 앙상블과 인천시립합창단이 소년소녀합창단원을 응원하는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 관람은 무료로, 당일 자율적으로 입장하면 된다. 조현경 상임지휘자는 "순수한 목소리와 하나 된 마음으로 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