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 내시경

인천 한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내시경 진단기기가 국내외 의료기관에 도입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는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와 함께 의료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연구했다.

2020년 인공지능 진단기반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카이미(CAIMI)를 설립한 그는 소화기관 내 대장용종, 조기 위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부위를 검출해 분석하는 진단기기 '알파온'을 개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지역의 4개 의료기관과 카이미 알파온 공급에 관한 계약이 체결됐으며, 필리핀·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도 알파온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