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든 도서관 정책 총괄
2025년 하반기 수원 광교에서 문을 열 예정인 '경기도서관'의 운영과 공간구성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청사진이 나왔다.
경기도서관은 도 최초의 광역 대표 도서관으로 2천여 개(공공도서관 309개, 작은도서관 1천676개)에 이르는 도 전체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도서관이다.
경기도는 '끌림이 있고, 변화를 선도하는, 기후·환경 도서관'을 경기도서관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비전 실현을 위해 끌림이 있는 도서관, 변화의 중심 도서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후도서관 등 3가지 추진 방향을 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어린이와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도서관' 프로그램과 문화적 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헬로 월드' 프로그램,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 등을 추진한다.
'책 만드는 도서관(1인 집필·웹툰창작 등)', 'K-문화 공유스튜디오(방송·영상 등 제작 공간 제공)', '돌봄&차일드케어(영유아 돌봄)', '책숲놀이터(독서와 놀이가 함께하는 공간)', '도서관숲 캠핑장' 등도 준비 중이다.
2025년 개관에 맞춰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개관과 함께 광역 최대 규모의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확대한다.
오는 6월에는 실제 도서관 모습을 아바타 기반 가상공간으로 구성한 메타버스 도서관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경기도서관을 기후·환경 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에 탄소 저감 기술을 접목했으며, 도서관 내부에도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