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26년까지 경기 북부 지역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지난해 11월 여주에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복합공간을 개관한 뒤 경기 북부에도 추진하는 것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파주, 동두천, 포천, 가평 등 4개 시군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도는 5월 시군으로부터 공모신청서를 접수해 7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동부권 여주, 서부권 화성, 남부권 오산 등 3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있다.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은 경기도가 직접,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가 도비를 일부 지원해 2021년 12월 오산시가 조성했다. 경기북부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네 번째가 된다.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입양·보호 공간, 동물병원, 미용실, 놀이터, 산책로, 캠핑장, 상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장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으로 북부지역의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만족시키고 북부지역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