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역 중고생들에게 온라인 강의 수강료를 지원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최근 강남구청과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 공동이용 협약을 맺고 포천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수강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남인강은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으로 중고 수능·내신 전 과정 1천600여 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강의에는 특목고와 EBS, 대치동 유명 학원 출신 강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04년 처음 온라인 강의가 시작된 이래 강남구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200만명에 달하는 수강생이 시청했다.
포천지역 중고생은 해당 학교를 통해 1년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백영현 시장은 “갈수록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대도시에 비해 다양한 교육기회가 턱없이 부족해 이번 수강료 지원이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많은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영어독서, 화상영어, AI 학습관리, 수학학습 등 초등학생의 기초학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별로 신청 받아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