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통해 월판선 중심 바이오산업 벨트 조성 촉구

김종배 의원이 경기 서남부에 바이오산업 벨트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4.04.16/경기도의회 제공
김종배 의원이 경기 서남부에 바이오산업 벨트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4.04.16/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 서남부에 바이오산업 벨트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종배(민·시흥4) 의원은 제37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업과 종사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며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공장당 생산 역량은 240억원으로 인천의 739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은 기초단체와의 협약에만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천의 송도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최대 클러스터라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안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라 강조했다.

김종배 의원은 월곶-판교선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벨트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흥시 월곶은 공항과 항만이 근접해 있고 수도권 접근성이 수월해 인력 확보가 최대 장점”이라며 “바이오 관련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는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의 입주가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IT산업의 핵심지인 판교를 연계한다면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시너지 효과는 더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대기업과 중소·벤처·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종배 의원은 “현재 경기도의 바이오산업을 향한 미래 지향적 정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경기도가 지금부터 전반적인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면 바이오산업이 경기도의 미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