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학가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 등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대학가에서 새 학기가 시작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3건의 도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대학교와 B대학교에선 태블릿PC, C대학교에선 고가의 자전거 절도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범인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학생과 외부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월 말 미추홀구에 있는 D대학에서는 기숙사 내 휴게실에서 의류가 든 택배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학기 중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절도 등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학가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연수경찰서는 연세대학교 재학생 60여명과 함께 '미추홀 에스코트' 방범 활동을 펴고 있다. 대학 캠퍼스 내 치안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합동 순찰을 벌이고 있다.

미추홀경찰서도 대학가 주변에 대한 야간 순찰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학생규찰대와 함께 합동 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 한 대학가의 지구대 관계자는 "대학가 안팎에서 벌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나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