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고모리산성 복사꽃축제가 오는 20·21일 양일간 포천시 고모호수 인근 향적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 축제는 수만 그루의 개복숭아 나무에서 핀 복사꽃을 일반에 공개한다.
이곳에는 9만9천여㏊에 이르는 임야에 2만여 그루에 달하는 개복숭아나무가 자라고 있다.
농업회사법인인 고모리무릉도원㈜(대표·류왕현)가 7년 전부터 이곳에 개복숭아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대중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입장객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개복숭아는 4~5월께 복사꽃을 피워 절정을 이루며, 6월께 열매를 맺어 수확할 수 있다.
개복숭아 열매는 텁텁한 맛이 나지만 기침과 천식 등 만성 기관지염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