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라비엔오 2가구, 르센토데시앙 1가구

전용 84㎡, 7억7천~7억9천만원 공급

실거래가 절반 수준…청약 열기 뜨거울듯

과천시 전경.
과천시 전경.

‘준강남’ 과천에서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청약 물량이 나왔다. 무순위청약 때마다 흥행했던 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내 단지다. 경기도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 속 이번에도 해당 단지들엔 청약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과천 지정타 2개 단지가 무순위청약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이번에 공고를 낸 단지는 지정타 공공주택지구S4블록에 들어선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2021년 12월 입주)’와 갈현동에 소재한 ‘과천 르센토 데시앙(2023년 4월 입주)’이다. 이미 준공된 아파트인 만큼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총 2가구를 모집한다. 84D 타입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84E 타입을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했다. 공급가는 각각 7억9천240만원, 7억7천260만원이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계약취소 물량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84B 타입이며 공급가는 7억8천200만원이다. 일반공급이 아닌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본인을 포함해 모든 세대구성원이 과거에 주택을 보유한 적이 없으면 청약이 가능하다.

무순위청약 공고를 낸 두 단지는 모집공고일 기준 과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매 제한은 3년, 의무 거주 기간은 5년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인 만큼 재당첨제한 기간도 10년에 달한다.

라비엔오와 데시앙 모두 오는 23일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한다. 24일엔 라비엔오만 일반공급 1가구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라비엔오가 다음 달 2일, 데시앙이 오는 30일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청약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분양가가 4년 전 수준으로, 적지 않은 시세차익이 예상돼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과천 르센토 데시앙 전용 84.57㎡ 5층 주택은 13억2천만원에 실거래됐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지난해 10월 전용 84.74㎡ 8층 주택이 14억7천만원에 매매됐다. 실거래가의 절반 수준으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