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개최
업사이클 놀이터, 생물다양성 탐사 등 행사 운영
경기도가 제2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시흥시 거북섬에서 개최한다.
경기도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 슬로건을 ‘Big Wave of Climate Action :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로 정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 행동 실행을 도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간·생태·지구’, ‘기후 행동, 지금 아니면 내일은 없다’, ‘게임체인저가 된 기후테크’ 등 3개 세션이 진행되며 시흥시장,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기념행사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강연 및 토론,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 업사이클 놀이터, 환경정책 홍보, 폐자원 활용 체험 부스, 벼룩시장(플리마켓), 지구의 날 기념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념행사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며 행사가 열리는 시화호 거북섬은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공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선정됐다. 경기도는 수질오염 극복 노력으로 생태계 복원을 이뤄낸 시화호의 경험을 알리고 기후 위기 극복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그램에서는 경기도에서 개발한 탐사 앱을 활용하여 생태계 보물찾기를 진행하며, 경기도 31개 깃대종(생태계 종 중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 체험 부스 운영과 생물종 큐브 플레이 존이 운영된다.
또한 업사이클 놀이터 프로그램에서는 병뚜껑, 폐건전지, 폐의류, 우유 팩을 가져올 경우 재활용품 카운팅 버튼을 누른 후 인생네컷 촬영도 참여할 수 있고, 블록 놀이터에서 폐플라스틱 블록을 활용해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기념행사는 일회용품이 없는 행사로 음식 부스에서 다회용기·텀블러 사용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 시대를 맞이한 현재, 경기도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선도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계기로 도민과 함께 이룬 시화호의 경험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