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의왕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의왕시에 있는 콘크리트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믹서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18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께 의왕 고천동 한 콘크리트 제조 공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콘크리트 믹서 기계에 끼여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믹서 안에 들어가 내부를 청소하는 작업 중이었으며, 믹서가 갑자기 작동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위반 사항이 발견된다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기계가 작동한 배경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