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가 정부와 협력해 청계동 일원 상수도와 하수도 시설에서 이뤄지고 있는 측량작업 현장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18억원을 투입해 관내 상·하수도 지하시설물 253㎞에 대한 조사 및 탐사를 통해 정확한 지하시설물 정보를 수정·갱신하는 등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와 진행한 이번 점검은 청계동 550-2번지 일원에서 진행 중인 작업 환경에 적용될 조사·탐사 작업 방법과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작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시설물의 위치 정보 및 속성 데이터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상수도관 파열 및 싱크홀 발생 등 최첨단 장비를 투입해 정밀한 정보를 구축하는 현장을 점검한 것이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시티,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을 포함한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등 미래 첨단사업 발전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지하시설물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시는 GPR(지표투과레이더), MMS(이동형맵핑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를 사용해 정밀 정보를 이루겠다는 의지다. 김영수 부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 전역의 상수도 240㎞와 하수도 365㎞를 포함한 총 605㎞의 지하시설물 지도의 완성으로 지하시설물 관리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행정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