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위치한 민간 소공연장 ‘예술공간 휴서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개관기념작품 ‘마라/사드’를 무대에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휴서사 제공
의정부에 위치한 민간 소공연장 ‘예술공간 휴서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개관기념작품 ‘마라/사드’를 무대에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휴서사 제공

의정부에 위치한 민간 소공연장 ‘예술공간 휴서사’는 개관기념작품으로 ‘마라/사드’를 무대에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페터 바이스 원작의 ‘마라/사드’는 프랑스 혁명기 급진적인 언론인이자 정치 지도자인 장폴 마라의 암살 사건을 모티프로 한 연극이다.

정신병원에 수용돼있던 사드 후작이 장 폴 마라 암살 사건을 주제로 한 스토리를 쓰고 환자들과 연극공연을 벌이는 ‘극중극’ 형식의 이 작품은 현대 연극사에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고전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을 각색·연출한 극단 허리의 유준식 감독은 원작에 극중 장치를 더 추가, 프랑스 대혁명을 넘어 대한민국 현대사를 풍자한다.

공연 프리뷰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창동극장에서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열린다.

예술공간 휴서사에서의 공연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