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군·구 첫 사업… 위촉장 수여
인천 연수구는 인천 10개 군·구 중 최초로 구민들이 직접 참여해 치매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치매안심순찰대'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수구 치매안심순찰대'는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 288명과 안전지킴이 72명이 연합해 치매노인 순찰 임무를 수행하는 인천시 최초 구민 참여형 사업이다. 낮에는 안전지킴이들이, 밤에는 자율방범대가 돌아가며 순찰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치매안심순찰대 대원들은 배회하는 치매 어르신을 발견할 경우 안전하게 보호하고 즉각 경찰에 인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연수구는 지난 16일 열린 발대식에서 순찰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물품 전달과 치매환자 특성과 현장 대응방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순찰대가 거리를 배회하는 어르신을 적시에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