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노후된 학교 도서관이 미래형 독서·학습 공간으로 새단장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역점 추진 중인 '읽(기)·걷(기)·쓰(기)' 활동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 '미래형 학교 도서관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즐겁게 책을 읽는, 일상이 곧 배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학교 도서관을 활용하는 내용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독서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 역량과 학교 중심의 독서교육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인천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았다.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35곳을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앞으로 학교 도서관 독서환경 개선 전담팀을 구성해 대상 학교에 상시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사업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2일과 26일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연다. 이 자리에서 공간구성 전문가의 특별강연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인천시교육청의 학교 도서관 공간혁신 사례집인 '공간공감'의 활용 방법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교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 역량을 키우는 공간, 학교 구성원 모두가 소통하는 어울림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