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논현경찰서 전경./인천논현경찰서 제공
인천논현경찰서 전경./인천논현경찰서 제공

인천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일하던 작업자가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논현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8시15분께 남동구 논현동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5t 트럭에 치였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치면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인 이날 결국 숨졌다. B씨도 부상을 입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고는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C씨가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지 않은 채로 차량에서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트럭은 공사장 경사로에 주차됐는데, C씨가 내린 뒤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A씨와 B씨를 들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차량이 밀리자 다시 세우려고 했지만 막지 못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C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