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이의중학교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연주단체인 바인오케스트라를 학교로 초청해 연주회를 열었다.
19일 열린 행사는 ‘마음이 닿는 따뜻한 음악 산책’이란 주제로 학교의 전체 학생들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의중 2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하는 의미로 열렸으며, 이의중은 ‘사랑·배려를 실천하는 행복한 학교’를 교육 지표로 삼고 이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연주를 펼친 바인오케스트라는 청소년 발달장애인과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현악 연주 단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인오케스트라 단원이자 이의중의 3학년 이모학생이 직접 연주에 참여해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안혜숙 이의중 교장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음악이 주는 따뜻함과 여유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됐다”며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