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민간 전문가 협의체 출범
'한국형 100만 빅데이터' 계획 공유
산재된 데이터 연계·활용 가치 창출
민·관이 함께 바이오·헬스분야 데이터를 공유하고, 검색부터 접근·활용까지 가능한 통합 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바이오·헬스 데이터플랫폼 협의체'를 구성해 출범식을 개최했다.
최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디지털헬스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바이오 관련 기업이나 연구소, 병원 등에서는 필요한 데이터 접근과 활용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 전문가 등과 손잡고 맞춤형 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이 참여하며 민간에서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의료계 전문가 17명이 참여한다.
출범식에서는 기존 국내 바이오·헬스 데이터플랫폼 현황과 새 데이터 구축을 위한 '한국형 100만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 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 기존 데이터와 신규 데이터의 연계 방안, 컴퓨팅 인프라와 분석 설루션 등 이용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미국도 제약·바이오 분야 데이터 통합 기반을 조성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기관 간 독립적으로 개발해 온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바이오산업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게 목표다.
미국은 데이터 접근성이 미국 바이오경제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한다. 더 많은 관련분야 연구진들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치료나 진단 등 신규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재된 데이터가 연계·활용되면 그 가치는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며 "그동안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생산된 바이오·헬스분야 데이터가 제대로 사용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 데이터플랫폼 만든다
입력 2024-04-21 20:35
수정 2024-04-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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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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