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국가산단에 6611㎡ 3층 건물
"내년 매출 1조원 규모 목표 상향"


한미반도체는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6번째 공장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한미반도체의 6번째 공장은 약 6천611㎡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생산 장비인 TC 본더 생산 라인이 가동된다. 한미반도체는 신규 공장을 포함해 6개 공장(면적 7만2천727㎡)에서 1조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최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 세계 HBM 시장규모는 지난해 20억4천186만달러(약 2조7천6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63억2천150만달러(약 8조5천5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도 자체 AI(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나서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미반도체 곽동신 대표이사 부회장은 "갈수록 커지는 AI 반도체용 HBM 시장 성장에 대비해 6번째 공장 확충과 함께 2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를 대량 발주했다"며 "매출 목표를 상향해 올해 5천500억원, 내년도에 1조원 매출 목표를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