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5회 이상 이용시 적용
초중고생, 연간 24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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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수원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환급형 교통정책인 'The 경기패스'가 오는 24일부터 사전접수를 시작, 다음달 1일 본격 시행된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추진하는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한 환급교통정책이다. 매달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비용의 일부를 환급하는데 세대별로 차등 적용된다. 20·30대는 30%, 40대 이상은 20%, 저소득층은 53%를 환급하는 식이다.

전용 카드로 대중교통 이용 시 매달 자동 환급되는 구조로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고, GTX·광역버스·신분당선까지 적용된다는 게 특징이다. 시행 중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GTX·광역버스·신분당선가 적용되지 않는다.

환급 적용시 GTX 수서~동탄 구간(32.8㎞) 4천450원인 요금은 일반인은 3천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천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천70원(53.3% 환급)까지 내려간다.

일종의 정기권처럼 환급이 적용되기 때문에 매일 해당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더 유리한 구조다.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초·중·고생(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는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개편해 연 24만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측은 "'The 경기패스'는 K-패스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월 20~53%를 환급해드리며, K-패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으신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드리는 정책"이라면서 "알뜰교통카드 회원은 전환 동의를 거쳐 기존에 사용중인 카드와 계정 그대로 K-패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