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연안동 등 구도심 일대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1111번 지선 버스 노선이 다음 달 개통된다고 22일 밝혔다.

1111번은 항동7가 버스 차고지부터 연안부두 어시장, 신광초등학교, 수인분당선 숭의역 등을 경유해 인하대병원 입구 일원까지 약 13㎞ 구간(왕복 기준)을 오가는 노선이다. 다음 달 11일 오전 5시 첫 운행에 들어간다.

간선 버스인 36번이 비슷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다만 이용객이 많아 버스 안이 혼잡하고, 정류장도 많아 목적지까지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출퇴근 등을 위해 숭의역 방면으로 가는 연안동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중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인천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선 버스 노선이 추가로 개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111번 버스 신설로 숭의역이나 인하대병원을 이용하려는 연안동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숭의역에서 하차해 연안부두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 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 중구 연안동과 수인분당선 숭의역 등을 오가는 1111번 버스노선. /중구 제공
인천 중구 연안동과 수인분당선 숭의역 등을 오가는 1111번 버스노선. /중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