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평택 등에 있는 대형 해양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이 진행된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을 비롯해 평택, 태안, 보령 등에 있는 해양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300㎘ 이상의 기름과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54곳) ▲대형선박(석탄·곡물) 하역작업 중 비산먼지 발생 우려 시설(20곳) 등 모두 74곳이다.

중부해경청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 체계, 방제 교육·훈련 이행 실태, 오염물질 적정관리 등을 집중 점검한다. 중부해경청은 지난 5년간 이 같은 안전점검을 벌여 방제기자재 관리 미흡, 송유관 누유 등 모두 477건의 문제를 파악해 개선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