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계 10위권 기업인 LCS 그룹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인천을 방문해 K-뷰티·바이오 분야와 관련한 투자 의향을 전달했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LCS 그룹의 샤빗 싱손 회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등을 만나 투자 의견을 나눴다.

LCS그룹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K-뷰티·바이오 분야 연구소 건립과 관련 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이와 관련한 투자의향서를 인천경제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자산총액이 1조9천200억원 규모인 LCS그룹은 광산, 에너지, 자동차, 항공, 방위산업 분야 등 모두 1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LCS의 투자 계획이 실현돼 인천이 K-뷰티·바이오 산업의 거점도시로 역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