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3년… 종합개선 설계 공모서
편의성 초점둔 희림컨소시엄 선정
2027년까지 설계 마쳐 2033년 완료
개장한 지 23년이 지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희림컨소시엄(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의 공모안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안은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출국 절차가 이뤄지는 출발층 체크인홀에는 스마트존이 조성돼 체크인, 출국장, 탑승구로 이어지는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현했다. 또 여객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현재 여러곳으로 분할된 출국장과 입국장을 통합 출·입국장으로 변경했다.
제1여객터미널의 중심공간인 밀레니엄홀에는 휴게공간과 상업시설을 확충해 탑승을 기다리는 이용객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도착층의 수하물 수취지역에는 수취대를 증설하고, 입국장 면세점을 도착 동선의 중심에 배치해 입국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설계공모는 2001년 준공 후 23년이 지난 제1여객터미널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제1여객터미널 내의 기계·건축·통신·전기·수하물 처리 시설의 설비 104개 중 내구연한을 넘긴 시설물이 88개(84.6%)에 이른다. 또 유지보수비용도 2001년 개장 당시 40억원에서 2020년 601억원으로 증가했고, 2030년에는 1천6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추정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해 2033년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종합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제1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현재 5천400만명)이 10%가량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종합개선사업으로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다시 태어나는 인천공항 1터미널
입력 2024-04-23 20:09
수정 2024-04-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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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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