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2명을 감금한 채 중고거래 사기 범행을 강요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 혐의로 고등학생 A군 등 10대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3일 B군 등 중학생 2명을 렌터카에 태우고 15시간 가까이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군 등에게 중고 휴대전화 판매글을 올린 게시자를 만나 물품을 훔쳐오라고 강요했으며, B군은 실제로 휴대전화를 절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군 등으로부터 감금을 당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친구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군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강요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B군 등을 피의자로 수사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무면허 운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