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구축 단계 10곳, 사업추진 단계 4곳 참여 신청
총 사업비 200억원 범위에서 지원…6월말 최종 선정
경기도가 원도심 쇠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예산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 결과, 11개 시군 14곳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물리적 사업 위주의 기존 도시재생사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돼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내용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둬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사업은 지역별 역량을 고려한 도시재생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해 해당 지역이 점진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기반구축 단계, 사업추진 단계, 지속운영 단계로 구분해 신청받았다.
이에 도는 지난 1월부터 4월 24일까지 사업 대상을 공모한 결과, 도시재생을 준비하는 지역이 참여하는 기반구축 단계에 10곳, 도시재생 주체의 역량이 갖춰진 사업추진 단계 4곳이 신청했다.
공모 접수에 앞서 도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2월부터 전문가와 함께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는 참여한 시군의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지역의 다양성·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문을 지원했다.
도는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대면 평가, 현장실사 및 발표평가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말 총사업비 200억원 범위 내에서 단계별 사업 물량과 사업비를 최종 확정한다.
한편,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지난해까지 전국 최다인 66곳을 선정했다. 2023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서는 기반구축 단계 7곳, 사업추진 단계 3곳, 지속운영 단계 1곳 등 10개 시군 11곳을 선정해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종국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