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닉붐, 27일부터 KCC와 홈에서 1차전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의 송영진 감독은 25일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미디어데이에서 챔피언결정전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서울시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송 감독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올라왔다"며 "선수시절 함께했던 전창진 감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돼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럽다. 챔피언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t는 지난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75-65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t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는 상대는 부산 KCC 이지스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0승24패로 5위에 오른 KCC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원주 DB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정규리그 5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현재 KCC의 기세는 무섭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허웅과 허훈 형제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허웅이 형이고 허훈이 동생이다. 두 선수는 KBL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kt와 KCC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27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