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파주시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김성하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성남시는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24.4.27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27일 파주시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김성하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성남시는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24.4.27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경기도 장애인들의 체육 대축제인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가 성남시의 종합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7일 파주시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폐회식에서 김성하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우승기를 힘차게 흔들었다.

성남시는 금메달 60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27개 등 총 12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7만274.2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댄스스포츠, 볼링에서 종목 우승한 성남시는 17개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성남시는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경기도 장애인 체육의 강자로 떠올랐다.

수원시는 금메달 36개, 은메달 40개, 동메달 46개 등 총 122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득점 6만9천431.00점으로 성남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수원시는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성남시에 우승 자리를 내주며 2위를 기록했는데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안산시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3개 등 총 5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4만2천613.0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개최지인 파주시는 금메달 10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1개 등 총 4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2만8천809.04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파주시는 직전 대회보다 성적이 월등하게 향상된 시군에 주는 진흥상을 수상했다.

27일 파주시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 폐회식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이상익(왼쪽·파주시)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4.27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27일 파주시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 폐회식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이상익(왼쪽·파주시)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4.27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모범선수단상은 오산시에 돌아갔고 모범경기상은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가 받았다. 지도자상은 농구에서 고양시의 우승을 이끈 이한근 지도자가 수상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육상 남자(T35~T37) 100m(14초09), 200m(28초64), 400m(1분06초37)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른 이상익(파주시)이 선정됐다. 신인 선수상은 수영 종목의 김시우(용인시)가 받았다. 김시우는 수영 남자 S14(IDD) 배영 100m에서 1분06초74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남자 S14(IDD) 배영 50m에서 31초9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활약했다.

폐회식에서 신복용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폐회 선언을 하며 3일간 파주시를 뜨겁게 달궜던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폐회식에 참석한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송사에서 “31개 시군의 화합이 만들어낸 웃음은 경기도를 하나로 만드는 행복이었다”며 “함께라서 더욱 특별하고 소중했던 이 순간을 늘 기억하겠다.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낳은 결실을 깊이 되새기며 이제 가평군에게 바통을 넘긴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열리는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가평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