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대표로 출전
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는 최근 수봉문화회관 소극장과 문학시어터 등지에서 지역 8개 극단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제42회 인천연극제'를 마무리하고, 극단 태풍의 '귀가'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연극제 심사위원들은 대상 수상작에 대해 연출가의 독창적 해석과 배우들의 연기가 조화를 이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극단 태풍은 오는 6월28일부터 7월16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대표로 출전한다.
최우수상은 극단 민의 '농토'가, 우수상은 극단 인토의 '위선자'와 극단 해피아이의 '청천시장별곡'이 각각 수상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귀가'의 이병철 배우가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위선자'에 출연한 도경국 배우가 남자우수상을, '농토'의 장윤형 배우가 여자우수상을 차지했다.
신인상은 '귀가'의 김보현 배우, 연출상은 '귀가'의 강미혜 연출가, 희곡상은 '위선자'의 박상우 연출가, 무대미술상은 극단 민이 각각 수상했다. 김종진 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장은 "앞으로도 인천연극제가 시민들이 즐기는 최고의 종합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