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중·동·서구 참석 준비보고회


인천시가 2026년 7월로 예정된 행정체제 개편(2군·8구→2군·9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관계 자치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인천시는 29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 준비 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행정체제 개편을 앞둔 중구·동구·서구 부구청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인천시와 중구·동구·서구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거쳐 행정체제 개편 전담 조직을 꾸리고 필요 매뉴얼 등을 서로 협조하기로 했다. 또 자치법규 정비 지원, 예·결산 지원, 인력 충원 방안, 업무 관련 기관 설치, 폐기물 반입지역 조정, 버스정류소 정비 및 시내버스 노선도 정비, 문화·복지시설 등 확충 방안, 구 금고 지정 운영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1일부터 중구·동구 내륙이 '제물포구'로 재편되고 중구 영종도가 '영종구'로 바뀐다.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되는데, 서구만 인천시 유일 방위식 명칭으로 남게 된다. 이에 인천시는 행정체제 개편일에 맞춰 서구의 명칭도 변경할 계획이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유사 사례가 없다"며 "모든 부서가 합심해 차질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