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4시30분께 시흥시 월곶동 교각 다리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등 모두 6명이 다쳤다. 이중 교각 위에서 공사를 하던 A씨가 8m 아래로 떨어졌다. 그는 의식이 없는 채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5명은 사고 당시 교각 아래에서 작업을 하다 떨어진 구조물 등으로 인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영향으로 교각 아래에 있던 화물차량에 불이 붙었다. 용접 자재가 실려 있던 해당 차량에서 인명피해는 따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규모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있는지는 구조물을 어느 정도 치워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