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학교법인 삼일학원(협성대학교·삼일공고·삼일고·삼일중)의 이사들 갈등에 따른 재정위기 대학 선정 가능성을 타개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결성됐다.

협성대학은 재단인 삼일학원 이사 갈등에 따른 ‘의결정족수 미달사태’ 장기화로 인해 오는 5월 31일까지 교비회계 결산서 의결을 하지 못할 경우 ‘재정제한대학’으로 지정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정제한대학으로 지정되면 정부 지원이 없어지고 2025년부터 신입생 충원률의 급격한 하락을 초래할수도 있다.

이같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이사와 전직 이사, 그리고 관련자들은 29일 재단 사무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전격 구성하고 김영호 전 협성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을 선임했다.

비대위는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을 감안, 이사회 정상화를 위해 곧바로 불출석 이사들과 접촉을 갖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도움을 요청할 방침이다.

익명의 이사는 “학교가 이 상태까지 오게 된 것은 깊은 유감이지만 ’비대위’를 통해서 이 모든 것이 잘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협성대 이 모 교수는 “만시지탄이지만 조속히 해결이 되어 학생들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는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고 비대위의 활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