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배달라이더·학원강사 등 인적용역 소득자 460만명이 총 1조350억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및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인 5월을 맞아 신고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종합소득이 있는 1천250만명은 다음달 31일까지 신고·납부 절차를 마쳐야 한다. 올해는 세액을 미리 계산해 안내하는 모두채움 안내문을 700만명에게 제공하며 특히, 인적용역 소득자 460만명에게는 ‘모두채움(환급)’ 안내문을 발송한다.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ARS 전화(1544-9944)나 모바일 홈택스(손택스)를 이용해 신고를 마칠 수 있다. 국세청은 원활한 전화 상담 서비스를 위해 24시간 인공지능(AI) 상담을 시범 운영한다.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하는 납세자는 개인지방소득세도 같은 기간에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납부해야 하는데 홈택스나 손택스에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뒤 지방세 인터넷 납부 시스템인 위택스(wetax)로 자동 연계해 개인지방소득세까지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다.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와 관련한 문의는 개인지방소득세 전담 콜센터(1661-6669)에 하면 된다.
한편, 수원세무서는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원인이 방문하면서 청사 내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변 도로까지 극심한 교통혼잡이 벌어졌던 만큼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간 동안 옛 경기도청 가족다문화동에 ‘수원세무서·수원시 합동창구’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해당 창구에는 수원세무서 직원 2명과 시 세무관련 공무원 3명이 근무하며 홈택스 및 위택스 등에서 납부하기 어려운 민원인의 신고서 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