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맞아 직장인 1076명 조사
5인미만 영세기업 41.3% '최고'


인크루트_(1).jpg

'근로자의 날(노동절)'인 5월1일 직장인 4명 중 1명이 출근하고 출근한 직장인 3명 중 1명은 휴일근로수당 등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난 23~24일 직장인 1천76명을 대상으로 '회사에 바라는 것'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4.3%가 출근한다고 답했다.

회사 규모별로는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의 영세기업은 41.3%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공공기관 (29.5%), 5~300인 미만 중소기업(22.2%), 300~999인 미만 중견기업(22.2%), 1천명 이상 대기업(14.9%)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휴가 지급 여부와 관련해서는 '준다'는 응답은 37.5%, '주지 않는다'는 응답이 37.2%였고, '따로 안내해주지 않아 모르겠다'는 응답도 25.3%나 됐다.

회사에 가장 바라는 점은 상여금 지급 또는 확대(33.2%), 사내복지 증대(19%), 연봉협상 등 합리적인 인사평가시스템 구축(10.3%), 대표·임원진들의 마인드 개선(8.6%), 퇴근 시간 보장(8.3%), 정년 보장(7%) 순이었다.

회사 임직원들의 요구사항 반영 여부에 대해선 거의 반영함(7.6%), 대체로 반영함(36.9%), 대체로 반영하지 않음(42.8%), 전혀 반영하지 않음(12.7%)으로 55.5%가 반영해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10점 만점에 6.1점을 기록했는데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6.7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중소기업 직장인들은 5.9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줬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