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관련 국제기구·해외공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 카나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인적 자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공사 직원을 선발해 ICAO 전문가 리스트에 등록하고, 이들을 ICAO 개도국 민간항공 분야 기술지원 사업 프로젝트 수행 인력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후안 카를로스 살라사르 ICAO 사무총장, 국토교통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ICAO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유엔 산하 정부 간 전문기구로, 국제 민간항공의 기술 발전과 기준 제정을 위해 1947년 설립됐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3일에는 에콰도르 키토 국제공항 운영사인 ‘Quiport S.A.’와 전략적 협력협정을 맺는다.
키토 공항은 인천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 등급인 5단계 인증을 취득하는 등 중남미 공항 중 여객서비스 분야 최고 공항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과 에콰토르 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이 타결돼 항공운송 물동량 증가도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키토공항과 협약을 바탕으로 여객서비스와 공항 화물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해외 공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리딩 공항의 지위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