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5.5% '껑충'… 물가 영향
경기·인천지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지난달엔 다소 둔화됐지만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 여파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경기도·인천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7%, 2월 2.9%, 3월 3.0%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다소 약해진 셈이다.
하지만 농·축·수산물(9.2%)과 전기·가스·수도(5.5%)에서 크게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사과와 배는 각각 90.6%, 80.6% 상승했다.
지난 1월(3.0%)부터 2월(3.4%), 3월(3.6%) 꾸준히 상승하던 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3.2%로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농·축·수산물(13.1%)과 전기·가스·수도(5.9%)의 상승폭은 경기도보다 컸다.
사과는 2월 106.8%에서 3월 95.6%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같은 기간 배는 95.6%에서 112.% 상승폭이 커졌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