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희망 우상혁(용인시청)이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 결승에서 2m2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2m25에 성공한 후 2m30에 도전했지만, 세 번의 시도에도 바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주는(고양시청)은 2m16을 넘으며 2위를 기록했다. 최진우(용인시청)는 2m13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1, 2, 3위는 모두 경기도내 기초 지자체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또 같은 날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결승에서는 배한나(용인시청)가 3m7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3m60을 2차 시기에 넘으며 기세를 올린 배한나는 3m70을 한 번 만에 성공했다. 이후 3m80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배한나와 같이 경기에 나선 신수영(과천시청)은 3m60을 넘으며 2위에 올랐다.
남자 고등부 100m 결승에 나선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은 10초47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또 여자 100m 대학·일반부 결승에 출전한 김소은(가평군청)은 12초03의 기록으로 2위에 자리했다. 전하영(가평군청)은 12초12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 100m 대학·일반부 우승은 11초91을 기록한 유정미(안동시청)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