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매일 1회 오키나와 왕복
대한항공, 리스본 직항 노선 준비


국내 항공사들이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항공편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7월19일부터 인천~일본 오키나와 노선을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 매일 오전 11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2시에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하고, 현지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해 오후 5시35분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오키나와 노선을 포함해 삿포로 등 신규 취항 노선의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일본의 대표 휴양지 오키나와에 취항하게 됐다"며 "기록적인 엔저가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9월11일부터 10월25일까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행 직항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 기간 인천발 리스본행 KE921편과 리스본발 인천행 KE922편이 주 2차례 왕복할 예정이다. 매주 수·금·일요일에 출발하며, 이튿날 인천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대한항공은 전세기 운항을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리스본 직항 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리스본은 해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어 낭만적인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리스본 전세기 항공권은 일반 항공권처럼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인천공항의 지난달 여객은 556만3천7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여객 수 573만9천936명과 비교해 96%까지 회복된 것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