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린 인천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총 19건이다.

피해는 비가 많이 내린 5일에 집중됐다.

5일 오후 6시31분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의 빌라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1t가량의 물을 빼냈다.

같은 날 오후 8시1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이보다 앞선 오후 4시33분께에는 강풍으로 서구 심곡동의 한 건물에서 외벽 자재가 떨어졌고, 비슷한 시각 연수구 옥련동 공사장 펜스도 바람에 쓰러졌다. 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 등 시내 전신주에서 스파크가 튀어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5일 오전 4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인천지역 강우량은 강화군 양도면 83㎜, 중구 69㎜, 옹진군 장봉도 63㎜, 서구 금곡동 62㎜ 등이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