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농도 2018년 39㎍/㎥에서 24㎍/㎥로 감소
공공선도·수송·산업 등 6대 분야 20개 과제 추진

경기도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강화된 추진과제를 시행해 계절관리제 전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38.5% 개선됐다.
경기도는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2023.12.~2024.3.) 공공선도, 수송, 산업, 생활, 건강보호, 정보제공 등 6대 분야 20개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24㎍/㎥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제5차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지난 2018년의 초미세먼지 농도 39㎍/㎥에서 24㎍/㎥로 감소했다. 또한 4차 계절관리제와 대비해 초미세먼지 농도 4㎍/㎥ 줄었고, 미세먼지 좋음 일수가 12일 증가했고 나쁨·고농도 일수는 8일씩 감소했다.
주요 저감 대책으로 공공선도 분야에서 도는 사업장 조기 감축관리, 공공차량 2부제를 시행했다. 또한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지난해 11월 특별사법경찰단 12개 수사팀을 투입해 공사장과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60개소에 대한 수사도 진행했다.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도는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하고 공회전 차량 6만여대를 단속했다. 5등급 노후 차량 7천953대를 적발했고 공사장 568개소에 대한 현장점검과 자동차 검사소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했다.
이밖에도 도는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688개 마을의 영농 잔재물 파쇄와 8천139톤의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했다. 더불어 미세먼지 불법 민간감시단을 운영해 1천384건의 불법소각을 단속하고 150건의 위반 사항을 행정 조치했다.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기상 여건도 좋았지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직간접적인 저감활동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많이 개선됐다”며 “차후에 시행할 계절관리제는 보다 미세먼지 저감에 효율적인 대책을 발굴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