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이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1천6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올해 이 종목 첫 우승을 신고했다.

시흥시청은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경북 예천군의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1천600m 계주 대학·일반부 결승에서 3분50초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윤서, 임지희, 김주하, 황윤경 순으로 각각 400m씩을 나눠 달린 시흥시청은 이 종목 2위에 오른 전북개발공사(3분54초04)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복수 시흥시청 육상팀 감독은 "지난달 열린 여수 대회에서(2024 여수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는 부상 선수가 있어 1천600m 계주를 뛰지 못했다"며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1천600m 계주 대학·일반부 결승에서는 포천시청이 3분13초64의 기록으로 한국체대(2위·3분14초00)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선 동인천고가 3분22초31을 기록하며 서울체고(2위·3분24초94)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선 시흥 소래고가 4분01초28을 기록, 전남체고(2위·4분02초37)에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m 허들 대학·일반부 결승에 출전한 조은주(용인시청)는 13초83을 기록하며 2위 류나희(안산시청·13초84)에 0.01초 앞서며 가장 먼저 골인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