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오브더씨호' 역대 최대 입항… 관광 활성 기대감
인천에 역대 최대 규모의 중국발 전세크루즈가 들어왔다. 4천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인천에서 관광을 즐길 예정인데,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물꼬가 트일지 기대가 모인다.
7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중국발 전세크루즈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했다. 이번에 입항한 로얄캐리비안(Royal caribbean) 선사의 스펙트럼오브더씨호(Spectrum of the seas)는 승객 5천600여명과 승무원 1천500여명 등 총 7천여명을 태울 수 있는 16만9천t급 대형 크루즈다. 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크루즈는 당초 일본 오키나와를 행선지로 두고 있었지만,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이 마케팅을 펼쳐 한국행을 이끌어냈다. 기항 관광지로서의 인천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인천에 입항한 승무원·관광객들에게 인천 신포국제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활동으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중국발 전세 크루즈가 인천으로 입항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해 인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