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연말까지 유럽 신규 추가


스위스항공이 27년 만에 우리나라 직항 노선을 재취항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위스항공이 8일 오전 9시55분 인천~스위스 취리히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스위스항공은 1986년 김포~취리히 직항 노선을 취항해 운항한 바 있으나, 이용 승객 급감 등을 이유로 취항 12년 만인 1998년 운항을 중단했다.

27년 만에 재운항하는 스위스항공의 인천~취리히 노선은 매주 월·수·토요일 오전 9시5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4시50분(현지 시간)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취리히국제공항에서는 매주 화·금·일요일 오후 1시40분(현지 시간)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스위스항공은 현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총 46개국 97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이번 인천 노선은 중국 상하이(푸둥국제공항), 일본 도쿄(나리타국제공항)에 이은 3번째 신규 취항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올해 연말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포르투갈 리스본 등 유럽지역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어 유럽으로 가는 하늘길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