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대회, 오늘 파주서 개막

31개 시·군 1만1천명 참가 27개 종목 열전
1부 화성시·2부 이천시 2년연속 우승 도전


경기도 엘리트 스포츠의 제전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가 9~11일까지 파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1만1천610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시·군별 인구수에 따라 1·2부로 나뉘어 27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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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선 화성시가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하고 수원시는 2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2부에선 이천시가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의왕시가 2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을 각오다. 대회는 파주 스타디움을 비롯 교하체육공원, 금촌체육공원, 통일공원 족구장, 월롱시민공원 씨름장, 서원힐스CC 등 관내 40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시민중심 더 큰 파주, 하나 되는 경기도민'이라는 슬로건으로 사상 처음으로 도민체전을 유치한 파주시는 시민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끌어모아 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을 연출할 계획이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오후 5시30분부터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5시50분부터는 공식 행사가 펼쳐진다.

DMZ오픈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파주시립예술단이 협연하는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축하공연에는 다이내믹 듀오와 에일리를 비롯해 김희재·송민준·장민호·알리·류원정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또 파주평화누리무용단과 파주윈드오케스트라 및 파주소년소녀합창단 등도 참여해 화합의 무대를 선보이고, 평화누리 150m 상공에선 400대의 드론이 일제히 떠올라 임진각 밤하늘을 수놓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 사전 경기 결과 화성시는 1부에서 10개 종목이 완료된 가운데 종합점수 1만5천527점을 기록하며 수원시(1만2천319점)와 성남시(1만1천460점)를 따돌리고 종합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부에선 이천시가 종합점수 9천808점으로 의왕시(9천411점)와 광명시(9천154점)를 근소한 차로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종태·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