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28일 오전 수봉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선거대책본부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유세전에 돌입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초자치단체장 및 시의원들과의 정책적인 연대를 위해 오전부터 남구을 지구당 연락사무소 등에 대한 현판식과 박윤배 부평구청장 및 윤태진 남동구청장 후보 선대본부 발대식에 참석하는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구청장 후보들과 합동으로 거리유세에 나서는 한편 오후엔 부평역앞에서 개인연설회를 가졌다. 안 후보는 이날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현정권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이 새로운 희망정당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후 “이번 선거는 집권이후 각종 비리로 얼룩진 현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은 민주당 후보
이날 오전 후보등록을 마친 뒤 선거대책본부에서 박상규 선거대책위원장과 박용호·송영길 의원, 선거운동원 등 200여 명이 총집결한 가운데 선대본부 출정식을 갖고 압승을 다짐했다. '국제도시! 세계도시! 인천의 미래 박상은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건 박 후보는 출정식에서 “인천경제회생을 위해 노력하는 검증된 CEO가 인천시의 살림을 맡게 되느냐, 아니면 삶의 과정에서 도덕성과 투명성에 문제가 있는 후보가 맡게 되느냐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길병원 앞에서 100여명의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대형 멀티비전이 장착된 선거차량과 10명의 선거운동원 등과 함께 첫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3시30분엔 부평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중앙당 당직자, 시민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첫번째 정당연설회를 가졌다.
◇녹색평화당 신맹순 후보
후보 등록과 함께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 백화점과 남동구 논현동 소래 포구 일대를 돌며 본격적인 유세 활동에 돌입했다. 신 후보는 자당 비례 대표 후보인 조복순씨 등 선거 운동원 5명과 함께 시장과 상가, 거리 등을 누비며 유권자에게 일일이 명함을 배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유세 차량을 확보하지 못해 “육성으로 맑고 깨끗한 정치를 위해 자신을 찍어 달라”고 부탁한 뒤 시장 선거의 돌풍 즉 녹색 바람은 바로 남동구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김창한 후보
이날 오전 세번째로 시장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인천YMCA에서 열린 공선협 주최 공명선거 서약식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이날 파업 5일째를 맞은 민주택시연맹인천본부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사납금제 폐지와 완전월급제가 실현되지 않으면 택시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이나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개선도 불가능하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답동성당에서 장기농성중인 대우자동차판매 노조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사태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사회당 김영규 후보
이날 공선협 주최 행사에 참석, 공명선거를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남동구 일대의 시장과 아파트 단지를 잇따라 방문하는 '서민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방송차량과 운동원을 동원, 구월동 농산물도매센터와 인근 상가지역을 찾은 김 후보는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인천시장을 좌지우지해 온 보수정당의 후보들이 오늘 인천을 이처럼 망쳐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학진·안영환·정진오·신민재기자·
인천시장 후보들 첫유세전부터 '후끈'
입력 2002-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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